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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MOLESKINE 다이어리 - 9종 사용 리뷰, 이젠 안녕

문구산책 2022. 9. 1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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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를 검색해보신 분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보셨을
‘Moleskine 몰스킨 다이어리’입니다.
블랙의 깔끔한 디자인에 이끌려서
2017년에 처음 사용하게 되었어요.
그 이후로 몰스킨x스타벅스의 다이어리로 이어져서
올해도 몰스킨 다이어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몰스킨 다이어리

저는 처음에 다이어리를 고를 때

디자인이나 사이즈만 보고 골랐는데요,
속지 구성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직접 쓰면서 알게되었습니다.

다이어리는 속지 구성에 따라 크게 먼슬리 다이어리, 위클리 다이어리, 데일리 다이어리로 나눕니다.
1. 먼슬리 다이어리(Monthly Diary): 월간 달력이 있고, 나머지는 메모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되어있습니다.
한 달 일정 외에는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메모지가 필요하다면 먼슬리 다이어리를 사용합니다.
2. 위클리 다이어리(Weekly Diary): 주 단위로 일정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다이어리를 처음 쓰기 시작하거나, 굳이 많은 내용을 적지 않는다면 위클리 다이어리가 적당합니다.
3. 데일리 다이어리(Daily Diary): 하루 24시간을 시간 단위로 쪼개어 일정을 자세하게 적고 체크할 때 좋습니다.
매일 미라클 모닝이나 일기를 자세히 남기신다면 데일리 다이어리를 선택합니다.

몰스킨에는 위클리 종류가 여러가지 있습니다.
위클리 가로형, 위클리 세로형, 위클리, 프로 위클리 세로형, 위클리 먼슬리인데요.
공식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각각의 내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구매하시기 전에 다이어리 사용 목적,
즉 기록하는 목적을 생각하셔서
용도에 맞게 선택하시면 좋겠습니다.

날짜가 적혀있는 경우에는
12개월과 18개월 다이어리로 나뉘고,
하드 커버와 소프트 커버로 구분합니다.
(2022년 스타벅스*몰스킨 위클리 다이어리는
6개월*2권 구성입니다.)

다이어리의 크기도 다양합니다.
클래식 다이어리의 경우에는
포켓, 라지, X라지 세 가지가 있는데
다이어리를 어디든지 들고 다니시는 분들에게는
가벼운 포켓 사이즈+소프트 커버를 추천합니다.


저는 먼슬리, 위클리, 데일리 모두 사용해봤는데요.
위클리의 경우에도
아래 사진처럼 속지 구성이 다르기 때문에
다이어리에 무엇을 어떻게 적을 것인가에 따라
고르시면 됩니다.

위클리 다이어리 2종

저는 몰스킨 다이어리의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하드와 소프트 커버가 모두 견고하며,
고무밴드도 튼튼해서 꾸준히 사용해왔습니다.
또한 다양한 스페셜 에디션과 클래식 디자인은
몰스킨 다이어리가 가진 큰 장점입니다.

그러나, 작년부터는 몰스킨 다이어리 외에
만년필 사용 가능한 다이어리도 같이 쓰고 있습니다.
만년필의 경우 뒷비침이 심하고
잉크조이 젤펜 역시 뒷장에 비침이 있어서
다양한 펜 사용이 어렵습니다.
올해 몰스킨 다이어리에는 주로
제트스트림과 스타일핏 볼펜을 사용 중입니다.

만년필 사용시 뒷장 비침
잉크조이 사용시 젤펜 뒷장 비침

올해 연말에도 살짝 고민은 하겠지만,
이제 몰스킨 다이어리와는 작별할까 합니다.
(스타벅스가 또 몰스킨과 함께 2023년 다이어리를 내놓을까요?)
만년필을 사용하고 싶어서
만년필 사용 가능한 다이어리를 찾아서
이것 저것 써보는 중이에요.

만년필을 사용하지 않고
볼펜과 연필을 주로 쓰신다면,
다양한 사이즈와 속지 구성으로 선택의 폭이 넓고
종이의 부드러운 느낌과 깔끔한 디자인의
몰스킨 다이어리를 추천합니다.

+ 몰스킨 노트도 좋아합니다.
파스텔톤의 커버가 마음에 들어서
다양한 노트를 사두었거든요.
필기구의 제약은 있지만
그래도 몰스킨 제품을 계속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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